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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산울림소극장 (3)
Romantic Production
연극_이방인 나는 카뮈의 이방인을 읽어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얼마나 읽기 어려운지 혹은 쉽게 읽히는 책인지 잘 모른다. 확실한 것은 산울림 소극장에서 하고 있는 연극 이방인은 무대에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평범해 보이는 무대에서 조명과 빔프로젝트 만으로 마법처럼 장소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조명의 색감은 너무 섬세해서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한다. 적절한 상황과 적절한 위치에 티가 날 듯 말 듯한 색조명을 사용하여 주인공의 감정에 더 힘을 실어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웠던 건 배우들의 연기다. 소름 돋을 정도로 멋진 연기를 보여줬다.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배우를 왜 이제껏 몰랐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뫼르소를 맡은 전박찬배우의 대사는 구어체 어투가 아닌 대사를 내뱉는데도..
연극_헤카베 그리스 비극 중에서 헤카베라는 작품을, 이 연극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헤카베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의'라는 것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여지를 주는 연극이었다. 원작의 스토리를 잘 살려느내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몇 천 년 전에 쓰여진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 시대 우리에게 전달 할 메세지를 잘 녹여낸 작품이었다. 특히, 플롯 구성에 있어서 매우 잘 짜여진 극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참신하게 잘 연출된 연극이라 생각된다. 창작집단 라스(LAS)의 공연을 지금까지 두번 봤는데 진취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여성의 목소리를 매우 잘 들려주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 라스의 공연은 믿고 볼 수..
연극_ 아이,아이,아이 아이아스 이야기를 생생하게 불 수 있었던 연극이었다. 아가멤논, 오디세우스, 아이아스의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 영웅적이고 위대한 모습이 아닌 지극히 인간적이고 아쩌면 그러기 때문에 더욱 추악한 그들의 욕망을 잘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한창 몰입하고 있을 때, 몇 관객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서 폭소를 터뜨려 집중이 깨져서 연극을 보는데 방해가 되서 조금 짜증이 났다. 그리고 아이아스가 죽기 직전 그의 부인과 시종이 해변을 뛰는 장면이 오히러 긴박함을 느끼게 하기 보가는 산만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이전에 했던, 이솝우화와 카논-안티고네를 못 본 것이 아쉽다.